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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넋놓고 바라만 봤다.
어찌 저리도 여유로운 세계란 말인가..
마치 이 세상 속 공간이 아닌 듯한 대자연의 거대한 정적.
아둥바둥 사는 공기 마시는 동물들은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양
아니,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 무관심하다는냥
저들은 저렇게 유유한 물살을 헤치며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것..
"한참동안 넋놓고 바라봤다"
라는 이 문구는 내가 저 영상을 퍼오는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언급하고 있던 말이었다.
누구나 감동스런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그저 아무말 없이 바라만 보게 된다.
그런거 있잖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아무 말을 할 수 없다는 것..
저렇게 여유롭게 하는 건데..
그것이 바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일진데..
우리는 이렇게 아둥바둥하며, 나중에 저렇게 될껄 기대하면서,
아무 걱정 없이, 그냥 그저 저렇게 편안하게 살아가길 바라기 위해
열심히 오늘도 책상 앞에서 싸우고 있다.
누구와 싸우는지도 모르는체 그냥 싸우고만 있다.
근데 참 아이러니한건.. 지금 당장 이 순간에도 저 곳으로 뛰어들 수 있는데도
그리고 나중에 언젠가 그때 그 순간에 역시 저기로 뛰어들거란걸 알고 있는데도
우리는 무슨 마음의 짐이 이리도 무겁기에
가지 못하는 것일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 어떤말을 여기서 더 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많기에 하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 아, 평화롭다.
자유와 평화 그리고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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