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데뷔작으로 1996년도에 스페인 영화로 개봉되었다. 여 주인공으로 스페인 배우인 아나 토렌트, 남자 주인공으로는 펠레 마르티네즈와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열연했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안젤라(아나 토렌트)라는 한 여대생이 영화 속에 나타난 폭력적인 장면에 대해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는 안젤라가 자신의 논문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있는 지도교수에게 가장 폭력적인 장면에 담긴 스너프 필름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하게 된다. 그래서 교수는 학교 영상 열람실에서도 깊숙하고도 비밀스러운 장소로 들어가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가져 나오는데, 영화는 그 교수가 홀로 영상실에 앉아 그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시키는 장면까지 보여주고는 컷으로 넘어간다. 영상물을 부탁하고 다음날 찾으러온 안젤라는 영상실에서 교수를 찾지만 그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었고 호기심에 대한 본능으로 당시에 그 교수가 보고 있었던 비디오 테이프를 가져오게 된다. 안젤라는 교수에 영상물을 부탁하긴 했지만 학교에서 스너프 필름이나 포르노 테이프 모우는 것이 취미라고 하는 케마(펠레 마르티네즈)를 찾아가 폭력과 관련된 영상물을 보여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안젤라는 이 의문의 테이프를 가지고 케마에게 찾아간다. 케마와 안젤라는 그 테이프를 보는 도중 그 스너프 필름 안에서 잔인하게 살해 당하는 여성이 몇 년전 학교에서 실종된 여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범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다. 처음에 안젤라는 실제 스너프 필름을 보았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자신이 조사하고 있는 자료 중 그 영상 속의 여학생에 대한 자료도 모아놓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케마가 그 테이프의 영상기술로 어떤 특정 기종의 카메라로 찍었을 것이라고 추론해 내고 우연히도 안젤라는 학교 매점에서 그 카메라 기종으로 인터뷰를 찍고 있는 보스코(에두아르도 노리에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를 몰래 미행하던 안젤라는 미행하고 있던 도중 도리어 보스코에게 붙잡히게 되고, 보스코가 그 스너프 필름의 가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말을 둘러대다가 그만 보스코와 얽히게 된다. 하지만 보스코에 대한 의심이 점점 희미해져갈 무렵 케마와 안젤라는 그 스너프 필름의 출처를 찾기 위해 영상 열람실의 깊숙한 곳 까지 가게 되지만 그곳에 누군가에 의해 갇히게 된다.
잠긴 문을 뒤로하고 다른 출구를 찾으러 가는 도중 불이 꺼지면서 그들은 어둠 속에 묻히게 되고 다시 깨어났을때 마치 자신이 스너프 필름의 범인인양 서 있는 카스트로 교수를 보게 된다. 안젤라의 논문 전임 교수가 죽은뒤 새로 부임해온 카스트로 교수는 자신이 그 스너프 필름과 관련인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며 안젤라를 의자에 묶어 죽이려고 하지만 갑자기 케마가 나타나 카스트로 교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그를 총으로 쏜 뒤 안젤라를 데리고 구출한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케마와 안젤라는 이 사건들에 대해서 손을 때려고 한다. 결국 안젤라는 위로를 얻기 위해 보스코에게 가지만 그곳에서 사실 최초의 스너프 필름의 범인이 보스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몸싸움 끝에 안젤라가 보스코를 쏴 죽이면서 사건을 막을 내린다. 영화의 끝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케마에게 안젤라가 병문안을 가게 되는데 이때 그들의 이야기가 대대적으로 뉴스에 방영이 된다. 스너프 필름의 피해자와 인간의 추악한 본성 등을 거론하며 떠들고 있는 뉴스를 뒤로 하고 그들은 밖으로 걸어나오면서 영화는 끝난다.
떼시스는 제 1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됐던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못했던 스페인 스릴러물이었다. 이 영화는 아베나바르 감독의 첫 영화이지만 영화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상과 사운드 효과로 근래의 여느 스릴러물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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