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스페인에서 개봉된 117분짜리 영화로 세자르 역에는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소피아 역에는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는 체트 레라, 펠라요 역에는 펠레 마르티네즈가 연기를 했다. 개봉당시 스페인에서는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는 흥행을 했으며 98년 동격국제 영제화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세자르는 정말 남부러울 것이 없는 남자였다. 돌아가신 부모님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무렬 받고 외모도 출중했으며 이것들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은 주변 사람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의 오만함은 결국 사고를 부르게 되고 그는 얼굴이 괴물같이 일그러지고 만다. 그 후 그는 그가 가진 돈으로도 그 외모를 고칠 수도 없을뿐더러 거기서 발생한 상실감을 채울수도 없었다. 결국 사랑했던 여자 소피아도 자신을 떠나고 가장 절친했던 친구도 도망치고 만다. 그는 지독한 외로움과 자신감의 상실, 사람에게 버려진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길바닥에 쓰러져 잠이 들고 만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난 세라즈릐 인생은 갑자기 달라진다. 사랑했던 소피아가 쓰러진 자신에게 사랑한다며 돌아오고 떠났던 친구도 다시 찾아왔으며 기적적인 기술의 발달로 그의 얼굴을 이전과 똑같이 잘생긴 외모로 복원시켜주기까지 한다. 그러데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세자르를 향한 질투심 때문에 그를 한때 파멸로 몰아넣었던 누리아와 사랑하는 여인 소피아가 혼동되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자신의 얼굴이 다시 일그러졌다가 회복되는 환상이 반복된다. 결국 그는 소피아와 관계를 가지던 도중 정신착란적인 증세를 보이며 누리아로 보이는 소피아를 목졸라 살해하고 만다. 살인죄에 대한 재판을 위해 감옥에 가게 된 세자르는 거기서 한 정신과 상담의 와 이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속한 세상이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그는 현실 세계에 있을때 냉동인간과 그 기간동안 부여되는 가상세계에 대해 듣게 되고 그것을 했던 것이다. 영화의 중반부 쯤에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고 길바닥에 쓰러져 잠이 들었던 세자르는 그때 당시 깨어난 뒤 그 공허감을 참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냉동인간인 상태로 보관되어져 왔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세자르는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혼란의 세계인 가상의 세계를 떠나 실제의 세계로 돌아오길 바라며 빌딩에서 몸을 투신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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