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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솔트(SALT)를 보고 왔다.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WOW!!"

 

안젤리나 졸리가 정말 멋있긴 멋있구나.

하긴 그녀의 영화가 사람들을 실망시켰던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마초적인 액션 영화이기에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왠만한 영상미와 그녀의 액션 연기는

사람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주연배우 : 안젤리나 졸리

취미 : 칼 수집(?), 드럼치기

데뷔 :  1982년 영화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

 

뭐, 한국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 중에

안젤리나 졸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나는 솔직히 썩~ 그렇게 그녀를 좋아한건 아니었다.

 

 

 

 

분명 전 세계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섹시미만을 너무 강조한 듯한 그녀의 이미지에

조금 적잖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번 영화에서도 섹시하고 파워풀한 그녀의 이미지는

역시나 그대로였지만

그동안 너무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 편협하게 섭취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접하게된 '액션' 장르는

나의 심장을 다시한번 쿵쾅 거리게 만들어 주었다.

 

아~놔~. 역시 강한게 좋다. 하하 ㅋ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역시나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어떤 덩치 큰 남자들 앞에서도 절대로 기죽지 않고

힘이면 힘, 싸움이면 싸움, 무술이면 무술, 총질이면 총질.

 

단연 최고였다.

 

(물론 너무 최고라서 탈이지만..ㅋㅋ)

 

혼자 백악관을 장악하고, 러시아 테러리스트들도 장악하고.

마음만 먹으면 세상정복까지 가능할 것 같은 그녀의 액션.

영화라서 가능했겠지만

말 그대로 슈.퍼.우.먼. 이었다.

 

 

 

 

 

 

 

솔직히 '액션' 영화라서 스토리에 대해서 크게 기대한건 아니지만

안젤리나 졸리를 보는 재미는

"와.. 진짜 멋있다.." 라는 소리.

 

그리고 영화관을 나설때의 그 두근거림.

 

그래서 준비했다!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 여전사들!!

 

 롱키스 굿나잇(Long Kiss Good Night)

 

 

주연배우 : 지나 데이비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인상이 깊었던 그녀는

의외로 이 영화를 통해 멋진 액션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1996년도면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의 영화인데

그 이후에 비디오 가게에서 줄줄이 대여행렬이 있었으니~

나 초등학교 6학년때쯤 봤던 것 같다.

 

 

전직 킬러였던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던 도중

임무 성공과 동시에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남자한테 건져저서 애 순풍순풍 낳고

엉덩이가 무거워지는 아줌마가 되어가고 있는데..

 

보복하겠다고 찾아온 보스, 그리고 전남친이 와서 괴롭히게 되고..

 

 

 

필받은 그녀는 다시 기억을 되찾으며 킬러로서의 본성을 되찾게 된다.

그래서 짜증나게 했던 조직을 아주 피를 말리려고 작정하는데..

 

 

 

 

 

단연 이 아줌마의 염색과 함께 짙은 스모키 화장은

킬러포스 작열하게 해주시고..

 

그리고 미친듯이 싸워주시지

 

 

 

 

물론 이 영화의 엔딩장면은 단연 압권!

근데 참 멜로와 가족애, 액션을 골고루 섞어놓은 영화라서

스토리 면에서도 굳! 액션면에서도 굳!! 이었던 영화였다.

 

영화의 마지막에

싸움에 지친 그녀가 (참 인간적인 영화.. 싸우면 지친다 주인공이-_-)

그냥 정신줄 놓고, '에라.. 모르겠다.. 걍 죽자.. 뭐 다 죽였는데 뭐..'

이렇게 생각하고 엎어져 있는데

 

그녀의 딸이 와서 그녀를 깨운다.

 

"여기서 이렇게 퍼질러서 죽을꺼였으면

진작에 죽지 왜 아직 안죽었냐"고..

 

나 안키울꺼냐고..

약해 빠진 소리 하고 쳐누워있으면

궁뎅이를 발로 차주겠다고.

 

휴..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울컥해지는 순간이었다. 그 영화는..

 

 

지 아이 제인(G. I. JANE)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해병대'에 참 선망을 가졌었다.

물론 내가 해병대를 나온건 아니지만,

어쨋든 영화를 보고 나서

얼마나 운동을 하고 싶었던지.

당장 다음날에 헬스장을 끊었었다. ㅋㅋ

 

강렬한 여전사였던 그녀.

그녀를 생각하며 집에서 팔굽혀펴기를 얼마나 했던지..ㅋㅋ

 

주연배우 : 데미 무어

 

네이버는 왜 사진을 업데이트 안시켜 놓은 것인가.

아니면 데미무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것인가..ㅋㅋ

 

올해로 50세이신 데미 무어 할머니.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대박 스타덤에 오르신 그녀는

그 이후로 어 퓨 굿 맨으로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이런 그녀가 선택한 영화 '지 아이 제인'

 

 

 

 

 

구체적인 스토리는 생각나진 않지만

어쨋든 데미 무어가 뭔가 편안한 군생활을 하던 도중

자신의 결심으로 특전사에 자원입대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나중에 어떤 작전을 입명 받게 되고 그것을 수행하게 되는데

어쨋든 그 과정에서 '여성'으로서 받게되는 차별과

그녀의 독기어린 의지가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영화였다.

 

하지만 뭐 나중엔 역시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영화.

 

 

 

 

 

 

 

 

 

 

마지막 사진은 단연 압권.

아마 '여전사'로서는 전무후무한 여배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안젤리나 졸리든 그 외에 수많은 멋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데미 무어가 이끌어낸

진짜 현실적이고 진짜 사나이보다 더 사나이의 멋짐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여전사' 계의 전설적인 인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 눈빛을 보고 누가 '특전사'가 아닐까 의심할 수 있겠는가.

 

 

---

 

 

솔트를 보고나서 그냥 솔트 감상평만 쓰려고 하다가

이렇게 길어진 포스팅.

하지만 정말.. 그녀들은 남자보다 더 멋있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왠만한 남자들보다

그녀들을 보면서

더욱 강함에 매력을 느끼는 영화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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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 바로 쓰는게 가장 많은 감성을 남길 수 있는 것 같다. 영화 애자는 약간 한 2% 부족한 스토리력과 생각보다 나이의 흔적을 지울수 없는 최강희의 연기력이 일단 큰 이미지로 남는다.

  왕년에 말썽꾸러기였다가 나이 먹어서도 철을 들지 못한 애자. 그리고 수의사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그녀의 엄마. 이 둘을 둘러싸고 있는 스토리는 약간 핀트나 관계성이 너무나도 설정이 많았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교통사고, 약간의 장애가 있는 아들, 바람피는 남자친구, 여우같은 시누이.. 등등. 아, 리뷰를 쓸려고 하니까 왜이렇게 까려고만 하는 글이 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뭔가 졌다라는 패배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근 7여년 동안 한번도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어본 적이 없는데, 애자를 보면서 좀 울었다. 약간 무안하기도 했지만 뭔가 나만의 소통구가 필요했었기 때문일까. 휴지를 돌돌돌 말아가며 흐르는 눈물을 닦는 남자의 꼴이란.. 상상만 만큼 볼썽사납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해일지도 모르겠다.

  애자의 스토리를 여기에 옮기기에는 스포일러 느낌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지극히 감상적인 글로만 써 내려가보자.

  애자를 보면서 나는 몇 가지 감정이입을 준비할만한 단서를 나와 대입시켜서 떠올렸다. 일단 학창시절에 글을 좀 썼다는..? ㅋㅋ 고1때 국어교사라는 꿈을 꾸기 전에는 난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중학교 시절 다독왕이었던 친구녀석과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수업시간 외에는, 심지어 짧은 10분간의 시간에도 도서관에 달려가서 죽치고 앉아 있었던 나로서 자연스럽게 독자에서 술자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한줄 두줄 수필을 써 내려가며 교내 상을 듬성듬성 받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에는 신춘문예에 등단을 하겠다고 소설을 한편 써서 제출한 적이 있었으니. 당시 최종 본선 3편안에 들어 고등학생 등단이라는 명예를 얻고자 신춘문예보에 이름을 싣긴 했으나 안타깝게(?) 대상을 받지 못하고 달랑 소설의 저작권만 넘어가게 됬다. 내 머리 속의 이야기들을, 그 세계를 글로 써서 구축해나가는 일이란 정말이지 나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매력을 어디 나만 느꼈겠는가. 전국에 날고 기고 뛰는 친구들이 수두룩 빽빽했지 않겠는가. 결국 나는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돌아와 수험공부에 매진했고 자연스럽게 소설가의 그 꿈과같은 길은 멀어져갔다. 여담이지만 후에 육,해,공 전군에서 실시했던 병영문학생 수상의 영예를 안고 국방부장관 포상휴가까지 받은적이 있으니 뭐, 나름 재능 덕은 조금 받고 살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

  어쨋든 애자가 방 가득히 쌓아놓은 책들 사이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는 것을 보니, 나도 한번쯤 꿈꿔왔던 삶이라서 새삼스럽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영화 속 설정은 그녀가 너무나도 무지막지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약간 김이 새긴 했지. 담배피고, 놀러가고, 수업도 안들으면서 전교 10등 안에 드는데 거기다가 문학적인 소질은 가희 천재적인지라 억단위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다니. 소설 한편 쓰기 위해선 엄청난 고뇌와 고통이 따르기 마련인데, 아무리 천재라도 애자는 너무나도 자유롭고 유난무탈한 생활을 하면서도 굉장했다. 거기에는 수의사라는 엄청난 수입원인 엄마도 있었고. 반면 장남은 얼마나 띨빵한지 유학까지 갔다 왔는데도 공장에서 일을 하고 결국엔 공장 말아먹는 지경까지 이르르고. 기껏 신부라고 대리고 온 여자는 너무나도 우연스럽게 과거 애자의 주먹의 흔전이 남아있는 여시를 대려오질 않나. 아무리 막장이라지만 친구의 남자친구를 노리는 애자 친구하며, 삶의 끈을 놓으려는 엄마.

  더욱이 어이가 없는건 엄마랑 같이 할머리 보러 가는데 그 중도에서 고통에 못이긴 엄마가 스스로 안락사를 하려고 하고, 애자는 그걸 바라보고. 그럼 처음부터 집에 가지 왜 그 길에 올랐던 건가. 아, 뭔가 복잡복잡하다. 복잡복잡 열매라고 먹은겐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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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시스에서부터 오픈유어아이즈디아더스씨인사이드까지 영화의 연출면에서 어떠한 기법을 주로 사용하였을까를 많이 고민하면서 보았었는데 내가 느꼈던 가장 큰 인상이 바로 디졸브 기법이다디졸브 기법이란 이전화면서 이후화면이 자연스럽게 중첩되면서 넘어가는 편집기법을 말하는데아메나바르 감독은 그의 모든 작품에서 한번 이상은 꼭 이 기법을 사용하였다일일이 그 장면들을 다 기억해 내기는 어렵지만 주인공이나 특정 인물이 다른 이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사용되거나 중심인물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주변 인물들의 모습들을 빠르게 한번씩 훑을 때 주로 사용되었다이러한 기법은 보다 관객이 영화 속 이야기의 진행에 부드럽게 빠져들게 해주면서 앞뒤의 내용이 단절된 것 보다는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영화의 내용을 약간 벗어나서 주변 환경과 모습을 짧은 컷으로 담아내는 시퀀스가 있다는 것이다떼시스에서는 스너프 필름의 내용 중에 스너프 필름의 희생자들과 그 부류의 사람들의 모습을 빠른 컷으로 보여주었고오픈유어아이즈에서는 정신병동에서 세자르가 채널을 돌릴 때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보여주는데 묘하게도 이때 강도 사건이나 총구를 얼굴에 들이미는 장면사람이 끌려가고 공장지대의 흰 연기가 마구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들이 지나간다이와 비슷하게 디아더스에서는 사진첩을 들추어 보는 장면이 있는데그레이스가 죽은 이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사후 세계에 대해 인간이 생각하는 단편적인 욕망들을 볼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한다마지막으로 씨 인사이드에서는 라몬이 보이로로 이동하기 위해 가족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자동차로 이동하는데이때 그의 눈에 보이는 풍경들을 카메라가 잡아준다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개연인이 손잡고 어딘가로 뛰어가는 장면자녀에게 옷을 입히는 어머니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기술력의 발전을 상징하는 풍차와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다이런 장면들은 약간 영화 속 이야기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중에 영화를 다 본 관객들이 다시 그 장면들을 회상할 때에는 마치 영화 속 소재를 축약해서 나타내고 있었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았다떼시스 속에서 스너프 필름의 잔인함디아더스의 죽은자오픈유어아이즈의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매개체씨인사이드의 삶을 보면 그런 것 같았다.

  감독은 이렇다할 특수 촬영 기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이미 수많은 공포 영화들의 깜짝 놀랄만한 영상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지만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스릴러는 관객으로 하여금 교묘히 상상을 하도록 만들어서 공포심의 여운이 남기는 영화들이다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 난 뒤 밋밋한 기분은 나중에 집에가서 불끄고 누워서 잘 때 한번 다시 생각해보면 더욱더 오싹해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 기분이랄까.

  아메나바르 감독의 영화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흥미로움을 선사해주기도 했다디아더스에서의 빛은 흔히 치유와 구원을 상징하는 개념과는 달리 생명을 죽이는 힘이다반면 어두움은 그레이스와 그 자녀들에게 안전과 강한 믿음그리고 불행한 진실을 숨기는 역할을 한다그리고 조금 무겁지만 씨인사이드에서 안락사는 단순히 자살과 비교되는 것과는 달리 라몬에게 스스로의 고통을 끝내고 그가 생각하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길로써 표현된다.

  리얼리티우정배반우리가 만드는 악몽소외고립죽음종교신뢰가족과 사랑의 어두운 면 등 아메나바르 감독이 취하는 영화 속 테마들은 복잡미묘하게 얽혀있는 듯 하지만 묘하게 다른 시각에서 조감할 수 있도록 그려지고 있다나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작품들과 그의 세계관을 조사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틱한 요소들에 매력을 느꼈다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긴장감 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잔잔한 여운 속에 깊이 있는 잔상을 관객에게 남기는 그의 능력솔직히 말해서 스릴러를 보고 나면 영화보는 내내 계속 긴장이 돼서 영화가 끝난 후에는 피곤함을 느낀 적이 많았는데아메나바르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가 만들어 내는 긴장감의 강약과 신선한 시각은 진정 그를 스릴러의 대가라 불릴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죽음 4부작(?)을 보면떼시스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추악함으로오픈유어아이즈에서는 새로운 자아의 깨달음을 위한 전환점으로디아더스에서는 진실의 양면을 숨기는 배경으로씨인사이드에서는 인간의 진정한 존엄성과 추구해야할 이상을 가르쳐주는 지표로 그려진다하지만 그는 온전히 관객에게 죽음을 매개로 해석되어지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마치 관객들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끔 만든 뒤에 관객과 영화 속 캐릭터가 어떤 것을 발견함으로써 진실을 발견하며 그것을 이끄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떼시스의 미남 주연의 반전디아더스의 죽은자와 산자간의 반전오픈유어아이즈의 현실과 가상의 반전씨인사이드에서는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려는 아이러니까지

  마지막으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만든 영화 DVD를 보면서 Making Film을 보았는데그가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서 배우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특히나 마술사와 같은 재능을 발휘하는 배경음악 작업에서의 그의 모습은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그가 영화 편집 작업에서 음악감독과 함께 대화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그는 막연히 영상을 편집하던 도중 특정 한 장면을 골똘히 바라보다가 그냥 이런 느낌이 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간단하면서도 짧은 멜로디를 키보드로 친다그리고 그 멜로디를 기초로 음악감독과 상의해서 배경음악을 직접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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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인사이드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영화다. 2007년에 드라마 장르로 125분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라몬 삼페드로 역에 하비에르 바르뎀여 주인공으로는 훌리아 역의 벨렌 루에다로사 역의 로라 두에나스마뉴엘라 삼페드로 역에 마벨 리베라가 연기를 했다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기 앞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2005년 제 3회 방콕 영화제에서 골든 키나르상남우주연상작품상을 수상하고 같은해 제 6회 골든 글러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제 77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제 17회 유렵영화상에서 유러피안 남주우연상과 감독상을그리고 제 61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심사위원특별대상을 수상한 경력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라몬 삼페드로(하비에르 바르뎀)가 청년 시절 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얕은 수심 때문에 목뼈를 다쳐 전신마비가 온 후 26년동안 살아온 뒤 자신의 죽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안락사의 허용을 위해 스페인 법원과 소송을 하는 이야기이다그는 지난 26년동안 침대에 누워 손가락 까딱 하지 못한체 살아가고 있었다그의 가족은 아버지와 형형수 그리고 조카그는 전신마비가 온 후 자신의 어머니의 뒤를 이어 자신의 병 수발을 들고 있는 형수님께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어쩌면 그가 안락사를 몇 년전부터 줄곧 주장해 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비록 가장 가까운 가족이기는 하지만 대소변조차 남에게 의지해야하고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까지 내 보이면서 살아가야 하는 삶그가 침대위에서 읽은 수많은 지식들은 아마 그 자신을 이러한 수치심으로부터 더욱 괴롭게 만든 것은 아니었나 생각한다그러던 어느날 라몬을 지지하는 한 사회단체에서 소송에 도움을 줄 변호사를 한 명 소개를 해주게 되고 놀랍게도 그 변호사는 훌리아라는 미모의 여인이었다훌리아는 라몬의 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삶과 권리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추억하는 일들과 정신적 교감 등에 대해서그들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어느덧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그 와중에 또 한명의 여인인 로사가 등장한다그녀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이혼녀다그녀는 여러 남자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자신 스스로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던 수동적인 여인이었다하지만 그녀 안에서는 이러한 상처들을 치유하고자 하는 행위를 원하게 되고 늦은 밤 라디오 DJ이를 하면서 작은 희망을 끈은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TV에서 안락사를 주장하고 있는 라몬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그를 찾아온다처음에 찾아 왔을때에는 덜컥 라몬에게 죽으면 안된다라는 삶의 의지를 불어 넣어주고 싶어하지만 완고한 라몬의 의지와 그녀 자신 스스로 숨기고 싶은 상처를 들춰내는 바람에 울면서 도망치게 된다하지만 몇 일간의 생각 끝에 그녀는 그녀와 다른 삶을 살아온 라몬을 온진히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그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자 노력한다하루는 훌리아가 라몬의 일기장과 그동안 써 왔던 시를 발견하게 되면서 죽음을 주장하는 라몬의 겉 모습과는 달리 아름다운 내면을 느끼게 되고 그가 써왔던 시들을 출판하여 다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그때 마침 훌리아는 쓰러지게 되고 그녀가 퇴행성 질환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하지만 그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놓지 않고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들의 정신적 교감 끝에 자신의 의지로 살아갈 수 없는 삶을 함께 마감하자며 서로 약속을 하게 된다하지만 라몬이 준비해오던 안락사 허용 소송이 패소로 끝나게 되고 훌리아도 출판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남편과 보내는 시간을 통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결국 라몬은 또다시 혼자 버려지는 상처를 받게 된다그러던 중 라몬의 패소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한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목사가 라몬을 집에 찾아와 그의 가족을 비난하면서 삶을 자본주의의 권리로 생각하지 말라는 어줍잖은 충고를 하게 되고그의 생각 없는 발언에 화가난 마누엘라가 그를 쫒아내는 일도 발생한다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을때 온전히 그를 이해하고자 했지만 조금 부담스러웠던 로사가 다가와 그를 돕겠다고 나서게 되고 결국 라몬은 이 모든 일에 대해 가족과 상의한 뒤 보이로로 이사하여 자신의 마지막 의견을 피력하며 자살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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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2002년 1월에 개봉된 영화로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였다개봉 당시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어 나타났었는데 영화 속에서 열연한 니콜 키드먼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극찾이 이어졌지만 영화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소재를 참신한 방법으로 살리지 못했거니와 마지막의 반전이 조금은 식상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물론난 재미있게 봤지만.

  영화의 시작은 그레이스(니콜 키드먼)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한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화면에는 그 동화책 삽화의 일부분을 호롱불 같은 것으로 비추었다가 안보이게 했다가 하면서 진행된다이미 공포스릴러 장르라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이기에 그러한 동화 내용과 화면 구성은 왠지 모를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때는 1945그레이스는 지난밤 악몽을 꾼듯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서 깨어난다그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어나 집안 정리를 하며 돌아다니다가 누군가 저택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나가보니 세 명이 문 앞에 서 있는데 늙은 아저씨아줌마수줍어 보이는 여자가 서있다그들은 그레이스에게 하인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온 구직자들로 소개되어지고 그 집에서 일하게 된다집에서 일하면서 지켜야 하는 조건은 크게 두가지방과 방 사이를 지나갈 때에는 꼭 출입한 문들을 잠그고 다닐 것과 아이들이 출입할 때의 방은 커텐을 쳐서 빛이 들어오지 않게끔 만드는 것이다이유인 즉슨 그녀의 아이들인 앤과 니콜라스는 햇볕을 쬐게 되면 치명적인 알러지가 발생하는 희귀병을 앓고 있기 때문그렇게 그레이스의 가족과 의문의 하인들은 커다랗고 어두침침한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짙은 저택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그러던 어느날 딸인 앤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관객과 화면 속의 인물들은 보지 못하는 또 다른 가족들이 이 집에 살고 있다는 소리를처음에 그레이스는 앤이 니콜라스를 겁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지만 어느 순간 제 3자의 수근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두려움과 혼란으로 공포심을 느낀 그레이스는 저택 근처의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나가게 된다하지만 너무나도 짙은 안개 때문에 길을 잃다가 전쟁터에 나가 1년 반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자신의 남편 찰스를 만나게 되고그를 만난 반가움에 집안의 공포는 잠시 잊혀지는 듯 했다하지만 찰스와 아이들은 무언가 알수 없는 의문투성이인 질문으로 그레이스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찰스가 갑작스럽게 떠난 뒤 예민해진 그레이스는 하인들을 모두 내쫓아버린다하지만 그때 아이들의 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그 방에 도착한 그레이스는 거기서 또 다른 사람들과 마주서 있는 앤과 니콜라스를 보게 된다그제서야 그레이스는 자신의 가족들이 이미 죽은 존재들이고 자신이 두 자녀를 죽인뒤 자살을 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결국 그들이 두려워 했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야 말로 진짜 인간들이었고 그녀의 가족과 하인들이 그 집에 남아 떠도는 영혼들이었음을 깨닫고 영화는 끝이 난다.

 

할머니 무서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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